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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장 배추와 무, 뿌리 단단하게 키우는 막바지 관리 (웃거름/물주기)

by 위드팜 2025.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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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가을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면 농부의 마음은 바빠집니다. 바로 김장을 위한 배추와 무가 속이 꽉 차도록 마지막 힘을 실어줘야 하기 때문이죠! 오늘 포스팅은 김장 농사의 성패를 가르는 배추와 무의 막바지 관리, 즉 웃거름과 물주기 비법을 상세히 알려드릴게요.

배추와 무는 모종을 정식하거나 파종한 후 한 달 정도가 지나면 본격적으로 덩치를 키우기 시작합니다. 이때 주는 웃거름이 바로 김장 채소의 품질과 저장성을 결정합니다.

 

✅ 김장 배추 웃거름 핵심 공식 (2:2:2 법칙)

김장 배추는 보통 정식 후 약 2주 간격으로 3회 정도 웃거름을 줍니다.

 

순서 시기(정식 후) 웃거름 성분 및 역할
1차 약 15일 전후 질소 성분 위주. 왕성한 잎과 뿌리 생육 촉진.
2차 약 30일 전후 질소와 칼리(칼륨) 성분을 비슷하게. 속이 차기 시작 (결구).
3차 약 45일 전후 칼리 성분 증가, 질소 줄이기. 속을 단단하게 하고 저장성 높이기.
  • 주는 방법: 비료가 배추의 잎이나 뿌리에 직접 닿으면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멀칭(비닐 덮개) 속 포기 옆 약간 떨어진 곳(골)에 흙을 파고 비료를 넣은 후 반드시 흙으로 덮어주세요.

 

✅ 김장 무 웃거름은 파종 후 2회

 

무는 배추보다 생육 기간이 짧으므로 웃거름을 2회 정도만 주어도 충분합니다.

  • 1차 웃거름: 파종 후 약 20일 전후 (잎과 줄기 성장 집중)
  • 2차 웃거름: 파종 후 약 35일 전후 (무 뿌리(덩이) 성장이 왕성해지는 시기)

 

2. 결구를 완성하는 물주기, '수분 공급의 타이밍' 💧

 

배추는 잎의 95% 이상이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무 역시 물이 부족하면 바람이 들거나 뿌리가 터지는 열근 현상이 발생합니다. 김장 배추와 무 모두 결구가 시작되는 시기(정식 후 25~30일)에 물이 가장 많이 필요합니다.

 

 
작물 물주기 관리 요령 마지막 물주기 시점
김장
배추
4~5일에 한 번씩 충분히 줍니다. 토양 수분율 **50~70%**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이 부족하면 석회결핍증이 발생해 속이 잘 차지 않을 수 있습니다. 수확 15~20일 전에는 물주기를 멈춰야 합니다. 수확 직전까지 물을 주면 배추가 물러져 김장이 빨리 물러집니다.
김장
배추보다 물을 더 많이 요구합니다. 2~3일 주기로 물을 주되, 한 번에 과하게 주지 않고 나누어 줍니다. 토양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관리합니다. 수확 약 10일 전부터 물주기를 멈춥니다. 수확 직전 물은 무를 터지게 하거나(열근) 저장성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 Tip: 물은 해가 뜨기 전 오전 시간에 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을 준 후 잎에 물이 남아있는 시간을 최소화하여 무름병 같은 병해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3. 막바지 병충해 관리와 북주기 🐜

웃거름과 물 관리가 완벽해도 병충해를 놓치면 한 해 농사를 망칠 수 있습니다.

  1. 병해충 방제: 배추흰나비 애벌레, 진딧물 등이 결구 속으로 파고들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살피고 적절한 방제 작업을 해야 합니다. 특히 결구가 시작되면 약제가 속까지 침투하기 어려우니 미리 관리해야 합니다.
  2. 북주기: 무는 뿌리(무 덩이)가 땅 위로 많이 노출됩니다. 무 뿌리가 노출된 상태로 서리를 맞으면 얼어서 바람든 무가 되기 쉽습니다. **웃거름을 준 후 흙을 긁어 덮어주는 '북주기'**를 하여 뿌리를 보호해 주세요. 무 잎을 따지 않고 두면 이 잎들이 찬 바람과 서리를 막아주는 역할도 합니다.

 

김장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막바지 웃거름과 물 관리로 올겨울 맛있는 김장 김치를 담글 수 있는 튼튼한 배추와 무를 수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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