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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맛 보장! 고구마 수확시기와 '큐어링'으로 당도 높이는 초특급 비법

by 위드팜 2025.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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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이 무르익으면 생각나는 대표 간식, 바로 고구마입니다! 🍠 늦은 봄 정성껏 심은 고구마 순이 무성한 넝쿨을 만들고, 이제 땅속에서는 달콤한 결실을 맺을 준비를 마쳤습니다.
 
고구마는 언제 캐야 가장 맛있을까요? 단순히 캐는 것을 넘어, 수확 후 '이것'만 해주면 당도가 폭발적으로 올라가고 저장성까지 좋아진다는 사실! 오늘은 고구마 수확 적기부터 꿀팁, 그리고 **고구마의 숙성 비법 '큐어링(Curing)'**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 우리 밭 고구마, 언제 수확해야 할까?

고구마는 심은 날짜와 품종, 그리고 날씨에 따라 수확 시기가 조금씩 다릅니다. 하지만 몇 가지 중요한 기준을 확인하면 가장 맛있는 시기를 놓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확인 기준 수확 시기 (적기)
재배 일수 모종을 심은 후 약 110일 ~ 130일 (품종별 차이 있음)
잎의 상태 고구마 잎과 줄기가 누렇게 변하기 시작할 때
기후 조건 첫서리가 내리기 전 (서리를 맞으면 고구마가 상하기 쉬워요)
일반적인 시기 중부지방은 9월 중순 ~ 10월 초순, 남부지방은 그보다 약간 빠릅니다.
 

💡 수확 전 확인 팁: 심은 날짜를 잊었다면, 밭의 가장자리 고구마 넝쿨을 살짝 걷어내고 몇 개만 캐서 고구마가 충분히 굵고 단단하게 여물었는지 확인해 보세요. 크기가 적당하고 껍질이 단단하다면 수확 적기입니다!
 


🚜 고구마 수확, 어떻게 해야 상처 없이 캘까?

고구마는 껍질이 약해서 캐는 과정에서 상처가 나기 쉽습니다. 상처는 저장 중에 썩는 원인이 되므로, 조심스럽게 수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계별 수확 방법

  1. 줄기 제거: 땅속 고구마를 캐기 전, 밭 전체의 넝쿨(줄기)을 먼저 잘라내고 한쪽으로 치워줍니다. 줄기가 제거되어야 수확 작업이 훨씬 수월해집니다.
  2. 흙 부드럽게 풀기: 수확 전 2~3일 동안 비가 오지 않아 밭의 흙이 너무 젖지 않은 상태가 좋습니다. 포크레인, 관리기 등을 사용하거나 작은 텃밭이라면 쇠스랑(갈퀴) 등으로 고구마 주변 흙을 부드럽게 풀어줍니다.
  3. 조심스럽게 캐기: 삽이나 호미를 사용할 경우 고구마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고구마가 묻혀있는 지점보다 조금 떨어진 곳부터 흙을 파냅니다. 손이나 장갑을 이용하여 부드럽게 흙을 털어내며 고구마를 캡니다.

✨ 고구마 꿀맛의 비밀! '큐어링(Curing)' 처리

수확한 고구마를 바로 먹어도 맛있지만, '큐어링(Curing, 아물이)' 처리를 해주면 당도가 높아지고 저장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됩니다.

큐어링(Curing)이란?

수확 과정에서 생긴 고구마 표면의 작은 상처를 고온다습한 조건에서 치료하여, 병균 침입을 막고 저장성을 높이는 숙성 과정입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 고구마 속의 녹말이 당분(맥아당)으로 변환되어 단맛도 증가합니다.

큐어링 방법 (가정용)

항목 적정 조건 비고
온도 30℃ ~ 33℃ 35℃ 이상은 조직이 상할 수 있어요.
습도 90% ~ 95%  
기간 4일 정도 수확 후 일주일 이내에 실시하는 것이 좋아요.
 

💡 가정에서 쉽게 하는 법: 수확한 고구마를 흙만 가볍게 털어낸 후, 따뜻한 방(보일러를 약하게 틀거나 햇볕이 잘 드는 곳)에 신문지를 깔고 4~5일 정도 얇게 펼쳐 놓습니다. 밀폐된 상자보다는 통풍이 잘 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 고구마 오래 보관하는 최종 단계

큐어링이 끝난 고구마는 바로 저장고로 옮기지 않고, 10~15일 정도 그늘지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얇게 펴서 호흡열을 식히는 예비 저장(방열) 과정을 거칩니다.

보관 조건 적정 조건
저장 온도 12℃ ~ 15℃
저장 습도 80% ~ 90%
주의 사항 9℃ 이하에서는 냉해를 입어 맛이 나빠지고 쉽게 썩으므로 냉장 보관은 절대 금물입니다.
 

고구마는 낮은 온도에 매우 약하다는 것을 꼭 기억하고, 신문지나 짚 등을 깔고 상자에 담아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해 주세요.
올 가을, 땀 흘려 수확한 고구마를 가장 맛있고 신선하게 즐기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고구마 농사에 꿀맛만 가득하시기를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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