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햇살이 따사로운 요즘, 드디어 일 년 농사의 결실을 맺는 들깨 수확 시기가 돌아왔어요! 🍂 저희 밭의 들깨도 황금빛으로 물들어 고개를 숙이고 있답니다. 그 고소한 향을 맡으면 저절로 마음이 풍요로워지는 기분이에요.
들깨 수확은 단순히 베어내는 것을 넘어, 정성껏 말리고 털어내는 일련의 과정이 중요한데요. 그 생생한 현장과 들깨 수확 및 관리 팁을 지금부터 공유해 드릴게요!

🌾 들깨, 언제 수확 할까요?
들깨는 수확 시기를 잘 맞추는 것이 핵심이에요. 너무 일찍 베면 알이 덜 여물고, 너무 늦으면 잘 익은 들깨가 땅에 후두둑 떨어져 손실이 커진답니다.
✔️ 수확시기 (수확적기(개화기로부터 1달 후)
| 확인 포인트 | 수확 적기 |
| 잎과 줄기 색깔 | 전체적으로 노랗게 변하고, 줄기를 흔들면 씨앗이 떨어지기 시작할 때 (개화 후 30~32일경이 기름함량 최고) |
| 꼬투리 갈변 정도 | 꼬투리(화방)의 60~65% 정도가 갈색으로 변했을 때 예취 |
| 일반적인 시기 | 품종과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0월 하순~11월 초순에 수확해요. (수확할 때 종자가 떨어지기 쉬우므로 흐린 날이나 아침, 저녁에 수확) |
✂️ 들깨 베기부터 건조까지
✔️ 들깨 베기
- 뿌리째 뽑지 않고, 낫이나 전동 가위 등을 이용해 밑동을 잘라줍니다.
✔️건조
- 수확(예취) 후에는 통풍이 잘되는 곳에 기대어 세워 말린 다음 7∼10일 뒤 충분히 건조가 되면, 이후에 바닥에 시트 등을 깔고 두들기거나 탈곡기로 탈곡함
- 탈곡이 끝나면 협작물과 이물질을 제거하고 정선하여 정제한 다음 충분히 말려서 저온 저장하는 것이 좋음
- 수확 방법은 전정가위나 낫을 이용하여 첫 꼬투리가 달린 부위 밑둥을 잘라주거나 바인더 기계수확도 가능함. 바닥에 비닐을 깔고 수확된 들깨를 단으로 묶어주거나 가지런하게 놓아주면 됨
종실용 들깨 기계수확에 적합한 예취 및 탈곡 시기
- ☞ (예취시기) 맨위 꼬투리의 종실이 60~80% 갈변(성숙)되었을 때 예취하는 것이 수확시 종실손실률이 낮고 수량성이 높음* 40%와 100% 예취시기 대비 평균 14.3~19.7% 증수
- ☞ (탈곡시기) 예취후 6~9일에 탈곡하는 것이 통계적 유의차는 크지 않았지만, 탈곡시 종실손실률이 낮았고 수량성이 약간 높았음* 3일후와 12일후 탈곡시기 대비 평균 1.4~11.3% 증수
💡 수확 꿀팁: 들깨는 햇볕에 마르면 알이 더 잘 쏟아지기 때문에, 아침 이슬이 촉촉하게 남아있을 때 베어주는 것이 좋아요. 이슬이 마르기 전에 베면 들깨가 쏟아지는 것을 줄일 수 있답니다!
💥 들깨 타작! 고소한 들깨알을 얻는 방법
들깨 타작은 많은 노동력이 필요하지만, 수확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최종 관문이죠!
- 손 타작: 잘 마른 들깨 단을 큰 비닐이나 망 위에 대고 막대기나 과일 박스 등으로 탁탁 쳐서 들깨 알을 털어냅니다. 아침 이슬에 살짝 젖었을 때 털면 껍질이 덜 떨어져 더 좋아요.
- 탈곡기 이용: 수확량이 많다면 농기계를 이용하는 것이 시간과 노동력을 크게 줄여줍니다.
깨끗하게 선별하기 털어낸 들깨는 먼지, 껍질, 이물질이 섞여있어요. 바람(선풍기나 브로워)을 이용해 가벼운 껍질과 먼지를 날려 보내거나, 체를 이용해 굵은 이물질을 걸러내 깨끗한 들깨 알만 남겨야 합니다.
🔒 들깨 보관 및 활용
잘 선별한 들깨는 바로 드시거나 들기름으로 짜서 활용할 수 있어요.
- 충분히 건조: 선별한 들깨는 다시 한번 햇볕에 얇게 펴서 완전히 말려줍니다.
- 보관: 완전히 마른 들깨는 페트병이나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상온에 오래 두면 산패되거나 변색될 수 있답니다.
- 활용: 들깨 가루를 만들어 나물 무침, 국, 탕에 넣어 드시거나, 방앗간에서 고소한 들기름을 짜서 드셔 보세요!
직접 농사지어 수확한 들깨는 그 맛과 향이 정말 특별하답니다. 올해도 풍성한 들깨 수확으로 건강하고 고소한 가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